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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지붕 위로 피신…8km 떠내려간 캠핑카
2026-10-28 19:3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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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 기온으로 미국 곳곳에서 물난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도심까지 밀려들어 도로에서 카약을 타고 다닐 정도입니다.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여성이 아기를 카약에 태운 채 노를 젓습니다.
평화로운 호수 위 같지만 사실 물에 잠긴 도로 한복판입니다.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부터 서부 캘리포니아까지, 만조 때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크게 높아지며 인근 도심 도로나 주택가까지 바닷물이 밀려든 겁니다.
고가 스포츠카도 물에 잠겨 꼼짝 없이 멈춰 섰습니다.
[현장음]
"그는 침수되는 걸 알았을 때 차를 돌렸어야 했어요."
홍수로 고립된 SUV 차량 지붕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가족들.
소방헬기가 도착해 신속히 구조에 나섭니다.
내륙인 콜로라도와 뉴멕시코에서도 기록적인 폭우로 강이 범람하며 2명이 숨지고 주민 30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애리조나에서는 캠핑카에 타고 있다 혼자서 8km 가량 떠내려갔던 남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브라이언 베일리 / 구조자]
"내내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이 상황을 끝내고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다고요."
전문가들은 평소보다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킹 타이드 현상과 더불어 엘니뇨 현상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침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