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자주포 덮개 재개방…대남 확성기 가동 준비?

2026-11-01 18:2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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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은 어제까지, 그러니까 10월 안에 대남 확성기를 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런데 오늘까지 우려했던 것과 달리 확성기는 잠잠했습니다.

단순 엄포였던건지, 아니면 기만 전술인건지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대신 감춰놨던 자주포를 다시 공개했습니다.

강보인 기자가 전방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경기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대남확성기 모습입니다.

남쪽 방향으로 펼쳐진 초록색 패널 안에 가로로 네 칸 세로로 여섯 칸 확성기가 보입니다.

확성기 인근 북한군 초소에서는 이틀 전엔 덮개로 덮어뒀던 자주포를 개방한 채, 훈련하는 북한군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상대에게 대응 타격수단을 일부러 식별하게 해서 우리도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경고하기 위한… "

확성기의 경우 이틀 전 확인했던대로 주변의 수풀이 사라진 모습입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10월 중 대남 확성기 가동'을 예고했다가 이튿날 "대기 상태에 들어갈 것" 이라 한 이후 확성기 주변의 수풀이 정리됐는데, 정돈된 모습 그대로인 겁니다.

지난달 말 대남확성기 소리가 들린단 주민 신고가 있었지만, 어제 오늘은 잠잠하단 게 주민 설명입니다.

[접경지 주민]
"(어제 오늘 대남 확성기 소리는) 여태까지 안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귀신 나오는 소리였지."

군 관계자는 북한의 확성기 재개 움직임과 관련해 "특별히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이승근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