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한국시니어오픈 우승…K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2승

2026-11-06 17:14   스포츠

 박성호가 6일 전북 고창CC에서 끝난 매일 셀렉스배 제31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GA 제공

-최종일 생애 첫 홀인원 앞세워 18언더파…시즌 포인트·상금 1위는 김성용

박성호(52)가 2026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최종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성호는 6일 전북 고창군 고창CC 블루·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매일 셀렉스배 제31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3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습니다. 우승상금은 6000만 원입니다. 2위 석종율(57·15언더파 201타)과는 3타 차였습니다.

올해 9월 김천포도CC 시니어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박성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내년 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 출전권도 얻었습니다.

박성호는 첫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6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2위와 4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최종일에는 2번홀(파3) 홀인원에 이어 5번홀(파3)과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습니다. 10번홀(파5) 보기를 14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박성호는 "최종전에서 우승해 두 배로 기쁘다. 생애 첫 홀인원이 나온 순간 우승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더 편안하게 경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첫 우승 이후 어머니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는데 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2002년 KPGA 프로(준회원), 2005년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박성호는 2024년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했습니다.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1회 등 톱10에 5차례 들었습니다. 비시즌에는 태국에서 동계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김성용(50)과 최호성(53)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김성용은 올 시즌 KPGA 시니어선수권대회와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에서 2승을 거둔 데 힘입어 통합포인트 1위(12만5770.57점)와 상금 1위(1억2599만163원)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박성호는 통합포인트(12만5461.04점)와 상금(1억2548만1421원) 모두 2위를 기록했습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