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비행기 탔다 내렸다…황당한 귀국길

2026-11-05 19:52 사회

[앵커]
어젯밤 일본 삿포로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승객들이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정비 문제로 비행기에 짐을 들고 탔다 내리기를 반복하다 겨우 다시 탑승했는데, 이번엔 승무원 근무시간이 초과돼 비행기를 띄울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짐을 챙기는 승객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비행을 못 한대. 내려야 한대."

[현장음]
"컴플레인 하고 전화 1시간 동안 하고 무슨 의미예요 이게?"

비행기에서 내려 탑승구 앞까지 나와서도 항의는 계속됐습니다.

[현장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한국말로 하라고요!"

어제 일본 삿포로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저가항공 승객 120여 명이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예정대로 출발 준비하던 항공기는 이륙 직전에 무선통신 장비에 문제가 생겨 2시간 만에 승객들을 내리게 했습니다.

점검을 마친 뒤 승객들을 다시 태웠는데, 이번에는 결항을 통보하고 또다시 내리라고 한 겁니다.

기장과 승무원의 근무시간이 초과 돼 더는 운항할 수 없게 됐다는 게 항공사 측의 설명입니다.

승객들은 대응 과정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당시 탑승객]
"버스 타라, 비행기 타라, 내려라. 7시간 내내 앉아 있을 수도 없이 계속 움직였거든요. 면세품을 다 반납을 해라. 어르신들이 화장실을 못 가고."

해당 항공사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관련 보상절차와 후속절차를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승객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서는 "동선 관리를 위해 약 10분 정도만 화장실 이용을 통제했고, 방침상 회수한 면세품은 오늘 귀국하며 재지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