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얼음 지치고 연탄 봉사…춥지만 따뜻한 겨울

2011-12-1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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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스케이트장은 얼음 가르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엉덩방아를 찧어도 마냥 즐겁습니다.

연인의 손을 잡고 빙판을 내달리는 젊은이들,
부모 손을 잡고 조심조심 발을 내딛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서연/서울 동신초 5학년]
춥긴 한데, 여기 오니까 재미도 있고, 스트레스 해소도 되니까, 좋아요.


자원봉사에 나선 사람들은
추위를 잊은 채 연탄을 배달합니다.

옷과 얼굴이 검게 변해도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에 힘든 줄을 모릅니다.

[김유석/대학생]
이렇게 추운데 집에 있기보다는 밖에서 마음으로나마 따뜻하게 봉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뿌듯해요.

오늘 서울은 아침 최저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1.4도에 머물렀습니다.

강원도 일부 산간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지역, 경북남부내륙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중입니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밤사이에도 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지역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내일 오후부터는 다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