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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미국 “북한 시그널 기다린다”
2011-12-2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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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중단된 북미 대화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며
김정은 체제에 공을 넘겼습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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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난 19일 이후 북미간 추가 접촉은 없었다면서
“북측으로부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런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예정됐던 3차 북미대화가
무산되자 공을 북한에 넘긴 겁니다.
미국에 급파된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대응방안을 조율했습니다.
임 본부장은 회담 후
“북한이 올바른 신호를 보내오면 미국은 다시 대화에
응할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앞으로 김정은 중심의 새 체제가 어떻게
북한을 운영할지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녹취-김성한 / 고려대 교수]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 등 비핵화를 위한 3단계 조치를 이행해야
영양지원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면서
주변국들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는 다음 주
중국과 한국, 일본 세 나라를 차례로 방문해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중국은 북한의 새로운 체제 지원을 위해
김정은의 조기 방중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달 16일쯤에는 한미일 3국이
워싱턴에서 북한 문제를 놓고 다시 머리를 맞대는 등
관련국들이 뜨거운 외교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