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A]어린이 ‘소화기 질환’ 겨울철이 더 위험
2011-12-30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아이들 배탈 때문에
병원 달려 가보신 적 있으시죠.
아이들 소화기질환은 주로 여름에 생길 것 같지만,
종류에 따라 겨울에 더 많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
28개월 된 이 아기는 며칠째
구토와 설사를 했는데
바이러스성 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신경혜 / 서울 영등포구]
“새벽에 애가 갑자기 구토를 심하게 하더라고요.
밤사이 한 네댓 번 토해서
저도 몇 번 애들 입원한 경험을 통해 장염이 의심돼서…”
소화기질환인 장염에는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이 있는데,
세균성은 지저분한 음식이나 환경에서 발생한 균이 원인이라
주로 여름에 많이 발병합니다.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 잘 활동하기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고 실내 생활이 잦아지는 겨울철에
전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난해 발병환자 수 월별조사에서도
겨울철이 가장 많았습니다.
환자 10명 중 6명이 9세 이하 아이들인데,
이틀 내지 사흘간의 잠복기를 거쳐
콧물, 고열과 같은 단순한 증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감기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인터뷰: 이지현 /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고열과 감기 같은 증상 후에
구토나 설사를 동반할 경우에는
장염의 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니 탈수 등에 유의하시는 게…”
아이들은 몸집이 작아 탈수의 위험도 어른보다 크기 때문에
빠른 처치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주로
로타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로 발생합니다.
겨울철 집단 식중독의 원인인 노로바이러스는
물과 음식을 반드시 끓여 먹어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접촉만으로 전염되는 로타바이러스에는 백신이 있지만
100% 예방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의 손을 자주 씻기고
물건을 소독제나 뜨거운 물로 늘 깨끗하게 소독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