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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유튜브 통해 감동주고 세상 떠난 미국 소년
2011-12-30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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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을 앓다 크리스마스에 세상을 떠난
미국의 한 10대 소년의 이야기가
유튜브 조회 수 200만을 돌파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김나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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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카메라 앞에서 말 없이
쪽지를 하나씩 펼쳐보입니다.
"내가 처음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벗어난 것은 4살 때였다"
그의 첫 메세지입니다.
18살의 미국 소년 벤 브리드러브이
자신이 심장병과 싸웠던 일들을
유튜브를 통해 세상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심장이 멎었을 때 머리 위로 밝은 빛을 봤다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평화의 그 느낌을
절대로 잊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티셔츠를 젖히고 가슴의 수술 흉터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행복한 일을 떠올릴 때는 미소를 살짝 짓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운동을 할 수 없어서 괴로웠지만
나중에는 다 받아들이게 됐다고 털어놓습니다.
이 영상을 올리고 일주일이 지난 크리스마스날
브리드러브는 뒷마당에서 동생과 놀다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브리드러브의 동영상을 본 사람은 200만명을 넘었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을 올리며
그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천사나 신을 믿으세요?"
"저는 믿어요"라는 그의 답으로
브리드러브의 영상은 끝이 납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