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대통령 선거의 개막을 알리는
아이오와 코커스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전 열립니다.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과 맞서 싸울 후보를 뽑기 위해
7명의 공화당 후보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정미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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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일곱 명의 공화당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막판 유세활동에 전력을 쏟았습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밋 롬니 전 메사추세츠주지사는
경제살리기를 부각시켰습니다.
[녹취; 밋 롬니 / 전 메사추세츠주지사]
8. SOUNDBITE: (English) Mitt Romney, Republican presidential hopeful:
"I want to make America the best place in the world for small business, for job creators. I want America to become the economic engine that it has in the past."
"저는 미국을 중소기업과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최고의 나라로 만들고자 합니다. 미국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경제 원동력이 되기를 원합니다"
미국을 더 강력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녹취: 릭 샌트롬 / 전 상원 의원]
20. SOUNDBITE: (English) Rick Santorum, Republican presidential hopeful:
"We are not looking for a chief executive officer for this country. We are looking for a commander-in-chief."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 나라의 최고경영자가 아닙니다.
최고사령관을 원하는 것입니다"
최근 아이오와 디모인 레지스터 조사에서는
밋 롬니가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론 폴 하원의원과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반면 퍼블릭 폴리시 폴링 조사에서는
폴, 롬니, 샌토럼의 순서로 나와 예측 불허의 상황입니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 등은
중하위권 후보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오와 경선은
부동표가 40%에 달하기 때문에
투표 당일 분위기와 날씨 등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백인 보수층 유권자가 많은 아이오와가
미국 유권자들을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 이기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정치자금 기부가 몰리기 때문에
후보들은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