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中 억지주장 “우리 어민에게 무기사용 무조건 안된다”

2012-01-0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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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어선이 불법 조업을 하더라도
한국 정부는 무기를 써서는 안된다,

참 황당한 얘기죠.

중국 외교부 간부가 한 말이라는 데,

한중 정상 회담을 앞두고
왜 이런 망언을 했는 지
그 속내가 의심스럽습니다.

이정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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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발언은
중국 외교부의 '뤄자오후이' 아시아담당 국장이 했습니다.

한국은 문명적인 법 집행을 해야 한다며
중국 어민에게 무기를 사용하지 않기를
촉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네티즌과의 대화에서 나온 말이라지만
중국 정부 내 분위기가 어떤지 짐작이 가는 대목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내 법에 따라 주권을 지켜나가면 될 뿐이라고 했습니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대책 문제는
오는 9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은
한중 불법 조업에 관한 고위급 협의체 구성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이
자국 어민 보호에만 치중할 가능성이 커
협의가 매끄럽게 진행될지는 미지숩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