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영화 ‘부러진 화살’화제…석궁 테러사건 논란 다시 불붙나

2012-01-19 00:00   문화,문화,연예,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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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년 전 '석궁테러' 사건 기억하십니까.

재판에 불만을 품은 한 교수가
판사에게 석궁을 쏜 사건이죠.

이 사건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이영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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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5년 전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의
석궁 테러 사건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이
개봉한 지 하루만에 4만 8천여 명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영화는 김 전 교수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상대로 일으킨
'석궁 테러' 사건과 관련된 재판을 집중 조명하며
사법부의 절대적 권위를 꼬집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 만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영화가 어디까지 진실인지를 놓고
거센 진실 공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나라/시민]
“사건이 어떻게 진행돼서 지금까지 흐지부지됐는지
직접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는 절대적 권위에 대한 도전을
용납하지 않는 사법부가 이를 응징하기 위해
김 전 교수에게 과도한 판결을 내린 것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유지민/시민]
“억울한 사건 때문에 허무하게 4년형을 받았다는 게 억울했고요,
앞으로 이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야 되나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사법부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은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사건의 실제 주인공인
김 전 교수는 석궁사건 재판 과정을
실명으로 담은 책을 곧 출간할 예정입니다.

그가 다시 겨눈 화살이
영화 도가니 같은 파문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