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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관광객에 생리대-고무장갑 불티나게 팔려
2012-01-26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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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생리대와 고무 장갑,
분명히 우리 상품인데...
일본어와 중국어로도
사용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두 나라 말을 쓰는 관광객들이
진열하기 무섭게
싹쓸이하고 있답니다.
김 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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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에 한방 생리대를 담는 고객.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대만 관광객입니다.
[INT: 트레이시 헝]
"한국에 관광온 사람들이 이 제품을 많이 추천해줬어요."
이 여성을 포함해
한 시간 동안 한방 생리대를 산 10명의 고객은
일본인과 중국인 등 모두 관광객이었습니다.
[INT: 무츠카 이와이]
"일본의 유명 여배우가 이 생리대 쓴다고 해서 샀어요."
또 다른 마트에선
고무장갑 매출이 전년 대비 90% 이상 급증했습니다.
중국 주부들의 입소문 덕분이었습니다.
[INT: 정지민]
"주방용품 위주로 많이 구매하시는데 그중에서도 고무장갑을 싹슬이해가시는 편이예요."
백화점이나 면세점 쇼핑만큼,
생활용품과 먹거리 등을 사는 마트 쇼핑도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된 겁니다.
[STAND-UP]
"이 마트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들입니다. 매출의 70%를 외국인들이 차지할 만큼 사실상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INT: 방준석 / 대형마트 매니저]
"브라우니 과자는 하루에 천만원 가까이 외국인이 구매하고,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일본 고객입니다. 한방 패드는 중국분들에게 인기가 많고 하루에 200만원 팔립니다."
비싼 명품 대신
질 좋은 한국 생필품을 찾는 관광객들,
대형마트업계의 파워소비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