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종말이 온 것 같아” 하늘 뒤덮은 새떼

2012-01-26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미국 켄터키주의 한 마을 하늘이
새 떼로 뒤덮였습니다.

주민들은 엄청난 배설물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습니다.

그루지야에서는
다리가 여섯개나 달린 아기 염소가 태어났습니다.

김나리 기잡니다.

===============================================

하늘이 까만 점들로 뒤덮혔습니다.

이 광경을 촬영하던 사람은
비명을 지르며 차로 대피합니다.

[녹취: 주민]

"소름돋아요. 마치 지구 종말이 온 것 같아요."

까만점들의 정체는
무리지어 다니기 좋아하는 겨울 철새 찌르레기.

너울 너울 춤을 추듯
하늘에 다양한 모양으로 수를 놓는 모습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골치가 아픕니다.

[녹취]

"우리는 세차를 매일 해야 돼요.

쏟아지는 배설물에 우산은 필수이고
악취때문에 주민들은 숨을 참기 일수지만
계절이 바뀌어 철새들이 사라질 때까지
주민들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루지아의 한 염소 농장.
얼룩무늬 아기 염소가 젖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기 염소는 좀 특별합니다.

앞다리 4개와 뒷다리 2개.
다리가 모두 여섯개나 됩니다.

게다가 이 아기 염소는 자웅동체입니다.

[녹취: 알버트 아바자노브 / 목장 주인]

"새끼가 어미 뱃속에서 나오는데 쌍둥이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다리가 여섯개이더라고요. 암컷인지 수컷인지도 분간이 안가요."

농장의 스타가 된 아기 염소는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한채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