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비밀 누설’ 이정렬 판사 징계위 회부

2012-01-3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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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른 바
‘가카 새끼 짬봉’ 패러디로 유명한
이정렬 창원지법 부장 판사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요즘 흥행 가도를 달리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재판 때문입니다.

이종식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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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 소송에 패소한 뒤 앙심을 품고
재판장에게 석궁을 겨눈 김명호 교수의
이른바 '석궁테러 사건'

실제 이 소송의 주심 판사는
창원지법의 이정렬 부장판사입니다.

최근 이 사건이 영화로 제작돼
부실 재판 논란이 일자
이 판사는 법원 내부게시판에
밝히면 안되는
당시 재판부 합의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재판부 전원이 원래
김 교수의 손을 들어주려 했지만
변론 재개 이후 결정적 문제점이 발견돼
패소 판결했다는 해명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창원지법은
이 판사가 법을 어기고 비밀을 누설했다며
대법원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창원지법 관계자]
기본적인 절차는 면담을 요구하고 있진 않지만 (법원장이 이 판사) 면담을 하셔서 미리 (징계위 회부에 대해)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을 비하하는 ‘가카새끼 짬봉’ 패러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또 재판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아
경남변호사회로부터 법관평가 최하위권
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이 부장판사가 당뇨병이 있는데다
최근엔 극심한 스트레스까지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