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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유럽 한파 속 눈물겨운 ‘고군분투’
2012-02-08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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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추위에 힘드셨던 분들,
이 뉴스 보시면 잠시 위안이 되실까요?
일주일이 넘은 살인적 추위에 맞서는
유럽 사람들의 고군분투가 눈물겹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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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는 그야말로 설상가상입니다.
폭설로 댐의 물이 넘쳐
물난리까지 난 겁니다.
주민들은
눈과 물이 할퀴고 간 상처를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녹취: 지역 관리자]
"우리 지역에서는 강이 범람해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로 노인들이죠. 또 2명이 실종돼 수색 중입니다."
장정 세 명이
한 집 앞에 쌓인 눈만 집중적으로 치웁니다.
어딘가 했더니 지역 급식소입니다.
5km의 눈길을 헤치고 달려온 사람들은
그제서야 배고픔을 달랩니다.
[녹취: 지역 주민]
"힘들어요. 장작도 없고 아무 것도 없거든요. 급식소가 없었다면 전 굶어 죽었을 거에요."
기록적인 추위로 13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우크라이나에서는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장갑차도 헛바퀴만 도는 눈보라 길을
제설차가 당당히 지나가며 눈을 치우고.
얼어버린 강 때문에 옴짝달싹 못하는 배에
헬기가 출동해 선원들을 구출해 냅니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한파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450여 명.
한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각국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