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SNS에 ‘김정은 암살설’ 소동

2012-02-1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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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암살당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하지만 신빙성은 떨어져 보입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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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웨이보에
느닷없이 김정은 암살설이 올라왔습니다.

“김정은이 어제 새벽 2시45분 베이징에 있는 북한 대사관 숙소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해 암살됐다”는 겁니다.

이 글은 웨이보와 트위터 등을 통해
급격히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여기에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 근처에서 일하는 한 남성이
"북한 대사관에 차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올린 글이
'김정은 암살설'과 맞물리면서 확대 재생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보당국은 암살설을 일축했습니다.

미국 고위 관리는 “북한이 폐쇄된 사회이지만
현 시점에서 암살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북한 대사관 근처에 차량이 많이 모인 것은 지난해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앞두고 기념행사가 열린 것이라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웨이보에는 지난달 4일에도 북한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퍼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