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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경찰 ‘스마트 단속’에 3·1절 폭주족 사라졌다
2012-03-0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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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마다 3.1절일이면 약속이나 한 듯이
거리를 휘젓던 폭주족들이
요즘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스마트폰 제보 영상을
활용하는 등 경찰의 단속 방식도
많이 변했습니다.
밤사이 폭주족 단속 현장을
조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질주합니다.
교통신호 무시는 기본.
헬멧도 없이, 아슬아슬 곡예운전을 펼칩니다.
광란의 질주는 결국 사고로 이어집니다.
[폭주족]
“(오늘 왜 타고 온 거에요?) 오늘 기념일이니까요.
(무슨 기념일이요?) 3.1절이요.“
하지만 3.1절이면 흔히 볼 수 있던 대규모
폭주행렬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서울지역 130여 곳에 단속 인력 1,500명을 투입해
검거한 폭주족은 불과 3명.
헬멧 미착용 등 법규 위반 70여건이 있었을 뿐입니다.
스마트폰과 블랙박스 등 시민촬영 영상을 검거에
활용하기로한 조치가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단순한 현장 단속을 넘어 사전에 폭주 전과자들에게
경고성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경찰의 대응도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 김홍주 / 서울경찰청 폭주족수사팀장]
“한번 단속이 될 경우 특별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많이 줄었습니다.“
사고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스스로 폭주를 자제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 청소년 오토바이 운전자]
“한심하죠. 해주고 싶은 얘기요? 진짜 오토바이 타다 다 죽어요.“
경찰은 폭주행위의 위험성을 알리는 등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성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