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경기조작 혐의’ LG 박현준 8시간 조사후 귀가

2012-03-02 00:00   스포츠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일본 전지 훈련에서 부랴부랴 돌아온
LG의 박현준 선수가
오늘 허겁지겁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른 구단 선수들도
경기 조작에 연루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건의 파장이 간단치 않을 것 같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LG 투수 박현준 선수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박 선수는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차량을 바꿔탄 뒤 청사 별관 앞에서
내리자마자 황급히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박 선수는 작년 프로야구 경기에서
'첫회 볼넷' 등으로 두차례 경기조작에
가담해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선수가 경기조작에 가담했는지를
8시간 동안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작년과 최근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3명은 박 선수가 경기조작에
가담했다고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경기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어제 LG 투수 김성현 선수를
구속했습니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경기조작 가담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선수가 다른 선수들을
소개하는 선수 브로커 역할을 했으며
4개 구단 대여섯 명의 현역선수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백미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