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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옥스포드대 한국인 첫 학생회장 당선
2012-03-0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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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한국인 학생이 우리 식으로 말하면
총학생회장에 뽑혔습니다.
사상 최초의 동아시아인 회장입니다.
김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의 유니언 토론장.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열변을 토하는 이 학생은
이번에 '옥스퍼드 유니언' 회장으로 당선된
한국인 이승윤씨 입니다.
아시아인이 회장으로 당선된 건
1977년 인도계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쨉니다.
[녹취: 이승윤 / 옥스퍼드대 유니언 회장 당선자]
"오히려 제가 동양인이라는 점과, 제가 영국에서 살지 않았다는 것도 도움이 됐고, 사람들이 오히려 이런 것을 새바람이 분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200년의 역사를 지닌 옥스퍼드 유니언은
재학생의 70%를 넘는 만2천여 명이 회원입니다.
회장 출신 가운데에서는 글래드스턴과 솔즈베리 등 영국 총리를 비롯한 유력 지도자들이 상당수 배출됐습니다.
이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반도 정세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승윤 / 옥스퍼드대 유니언 회장 당선자]
"제가 아무래도 한국에서 왔으니까, 남북에 관한 주제로 토론도 꼭 해보고 싶고요. 영국회장이었으면 안불렀을 인사들이나, 안했을 토론들을 꼭 개최하고 싶습니다.
대원외고 졸업 후 정치철학경제학부 2학년에 재학중인 이승윤 씨.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이씨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