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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사다리 미끄러져 참변, 2명 사망
2012-03-0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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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층 아파트의 외벽
도색 작업을 하다
사다리가 갑자기
미끄러져 인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위험한 작업을 하는데도
안전장치가 없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 사다리의 안전망이
뜯어져 있고 그 안에 한 남성이
힘없이 앉아있습니다.
119 구조대가 출동해 안전하게
구조했지만
땅에 내려온 뒤에도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합니다.
사고 직전 인부들은
사다리에 올라탄 채
20m 높이가 훨씬 넘는 아파트12층의
벽면에 페인트를 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다리가 6층 높이까지
미끄러져 내렸고,
서른 두살 장 모씨는
펜스를 잡아 목숨을 건졌지만
쉰 살 최 모씨와 마흔 살 김 모씨는
튕겨 나가면서 땅에 떨어져 숨졌습니다.
[전화녹취: 경찰관계자]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면
안전띠를 매서 고리에다 걸어야 되는데,
1차적으로 그런 안전조치를 안한 것 같아요.
기계적으로 결함이 있는지 여부는
조사를 해봐야하고....”
경찰은 사다리차 운전자와
현장 작업 소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