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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부장관 “구금 사태 유감…유사 사태 발생 않도록 노력”

2025-09-14 16:59 국제

 한미 외교차관회담. (사진=외교부 제공)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최근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한국인 집단 구금 사태와 관련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어떠한 유사 사태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4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회담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랜다우 미 국무부 부장관의 발언 내용을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랜다우 부장관은 이날 “이번 사태가 일어나게 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이번 사태를 제도 개선 및 한미관계 강화를 위한 전기로 활용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특히, 트럼프 대통령도 이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귀국자들이 미국에 재입국시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며, 향후 어떠한 유사 사태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랜다우 부장관은 또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활동이 미 경제·제조업 부흥에 대한 기여가 크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며 “한국 근로자들의 기여에 합당한 비자가 발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관련 실무협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날 랜다우 부장관과 만난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구금됐던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이번 사태로 인해 깊은 충격을 받았던 것에 유감을 표하고, 미 측이 우리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재발방지 및 제도개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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