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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통일교 총재, 세번 째 특검 소환 요구도 불응…“17, 18일쯤 자진 출석”

2025-09-14 18:32 사회,정치

 한학자 통일교 총재 (사진 출처 : 뉴시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내일 예정된 특검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향후 자진출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건희특검은 오늘(14일) 오후 "한학자 총재가 변호인들을 통하여 건강상의 사유로 내일 조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제출했다"고 공지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8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한 총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한 총재 측은 최근 심장 관련 시술을 받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이유로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이 내일 오전 10시로 세 번째 소환을 통보했지만 한 총재가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겁니다. 한 총재 측은 "내일이 아닌 17, 18일 사이 자진 출석 형태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의견서에 덧붙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 총재 측이 향후 자진출석 의사가 있다다고 밝힌 건 특검이 체포영장 청구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걸로 해석됩니다.

특검은 "한 총재 측은 매번 출석 직전에 일방적으로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면서 "자진 출석 여부와 상관 없이 3회 소환 불응으로 간주하고 향후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한 총재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권 의원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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