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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대출 미끼로 대포통장 수집한 사기단 검거
2012-03-1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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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포 통장,
만든 사람과 실제 사용자가 다른 통장입니다.
제3자의 명의를 도용해 만들기 때문에
명백한 불법이고,
거의가 범죄나 나쁜 일에 악용되지요.
이 대포 통장은
이렇게도 만들어집니다.
이상한 전화, 생각없이 받으시면 안됩니다.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들이닥친 사무실 곳곳에
대출 상담 명부가 쌓여 있고,
대출 안내 방법을 적어놓은 메모가 붙어 있습니다.
실제 대출회사를 사칭해
상담 콜센터를 운영한 했는데
이들의 속셈은 따로 있었습니다.
먼저 대출한도를 높여주겠다며
'현금 인출 카드'를 보내라고 요구합니다.
"통장 사본 신분증 사본 체크카드 원본 세가지 서류 준비 되시면 연락을 주시면 퀵기사를 보내서 저희가 작업대출 식으로 진행을 할거예요"
이런 식으로 통장과 카드 530여개를 모집해
개당 10만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사기단에 팔아넘긴 일당 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이스 피싱 사기단은
이렇게 마련한 통장에 피해자들이 돈을 입금하도록 한 뒤
넘겨 받은 현금 인출 카드와 비밀번호로
손쉽게 돈을 인출했습니다.
실제로 통장 300여 개가 전화사기에 이용됐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그런 식으로 통장이 이용되가지고.. 급할 때 못 빼고 그러니까 당황하기도 하고 경찰에 조사까지 받고 그러니까"
경찰은 현금 카드 배송을 요구하는
전화상담에 절대 응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