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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단독/골프장 회원권이 전두환 비자금?
2012-03-23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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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 A는 특종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전 재산이 29만원이라고 했던
전직 대통령이 있습니다.
(여) 하지만 이 말을
곧대로 믿은 사람이 있을까요?
(남) 그렇다면 이른 바 통치 자금이라 불렸던
그의 엄청난 비자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여) 최근 경기도의 한 골프장 회원권들이
한꺼번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이게 그 전직 대통령이 묻어둔
비자금의 일부라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남) 그런데 저희 채널 A의 취재 결과
매물로 나온 이 회원권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재웅 기자, 어떤 골프장입니까?
(신 기자) 네,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한 골프장인데요,
몇 달 전에 이 골프장의 회원권 142개가
매물로 나오면서 회원권 값이 폭락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소문이 퍼졌는데요,
먼저 이 골프장에 찾아가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개장한 이후
수도권의 대표적인 골프장으로 성장한
서원밸리 골프장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연말
이 골프장의 회원권 142개가
한꺼번에 거래시장에 나왔습니다.
골프장 전체 회원권 460개 중
3분의 1 가량 되는 물량입니다.
대량의 회원권이 한꺼번에
매물로 나오면서,
지난해 8월 3억 7천만 원에 거래됐던
회원권은 최근 2억 5천만 원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7개월 새 가격이 30% 넘게 떨어진겁니다.
[싱크: 회원권거래소 애널리스트]
"한꺼번에 물건이 풀리다 보니까 심리적인 작용도 있고요. 시장 전체가 안 좋았던 부분에 그게 더해져서...."
매물로 나온 회원권 142개의 소유자는
에스더블유디씨라는 법인.
하지만 이 업체는 골프장을 거의 이용한 적이 없습니다.
[인터뷰 : 서원밸리 골프장 관계자]
"회원권 이용하면서 실제로 여기서 이용하면서 라운딩도 하고 했다면 모를까... 그런거 하나도 없다가 갑자기 와서 해주라니까(팔겠다니까)"
골프장 주변에선
이상한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스탠딩: 신재웅]
"지난해 매물로 나온 골프장 회원권 142개가
전두환 전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는 소문입니다"
[싱크: 서원밸리 골프장 관계자]
"에스더블유디씨란 회사가 전두환 전 대통령 쪽이랑 관련이 있다는 얘기는 못 들어보셨어요?" / "그런 얘기도 뭐 듣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