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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전우가 목숨 바친 NLL, 우리가 지킨다”
2012-03-2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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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해군은
천안함 피격의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북방 한계선을 철통같이 지키기 위한
해상 사격 훈련에
홍성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천안함과 쌍둥이 초계함인 영주함이
가상 적을 포착했습니다.
방향을 튼 전투함대가 한꺼번에 포격에 나섭니다.
76㎜, 40㎜ 함포가 폭음과 함께 불을 내뿜습니다.
2㎞ 밖 표적은 물기둥과 함께 사라져 버립니다.
이번엔 개량된 음향탐지 장비가 적 잠수함을 잡아냈습니다.
전속력으로 적을 따라잡은 뒤 곧바로 폭뢰를 투하합니다.
응징에는 2년 전 천안함이 폭침된 그날을
새겨 넣은 3.26 기관총도 동원됐습니다.
[스탠드업 : 홍성규 기자]
“천안함 사건 뒤 가장 달라진 점 가운데 하나가 이 3.26 기관총입니다. 3월26일 밤 9시 22분 천안함과 함께 산화한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씨가 아들의 복수를 부탁하며 기증한 것입니다.”
초계함 9척에 기관총 18대를 다는데 막내 아들의 목숨 값이나 다름없는 유족보상금 1억여원 전부가 들었습니다.
어뢰를 따돌리는 첨단 장비도 새로 갖췄습니다.
[인터뷰:홍정안, 영주함 함장·중령]
"우리의 영해를 침해하는 어떠한 적도 일격에 격침시킬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가 돼 있습니다."
10시간 동안의 작전에는
최신예 유도탄 고속함 지덕칠과 조천형함이 함께 했습니다.
대함 유도탄과 76밀리 함포를 탑재하고
스텔스 기술이 적용된 유도탄 고속함,
제1연평해전 때
북한 어뢰정을 격침시킨 영주함은
천안함의 복수를 다짐하며
서해 바다를 누빕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