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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안함 피격사건 2주기 추모식이 오늘 오전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됐습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도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홍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이 피격된 지 꼭 2년 째인 오늘,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 추모식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사자 유가족과 천안함 생존 승조원, 박근혜 새누리당 대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등 각계 인사 3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추모 영상에서 전사자들의 영정과 함께 한 명, 한 명 이름이 호명되자 오열했습니다.

김 총리는 추모사에서 천안함 용사들의 뜻을 받들어 튼튼한 안보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 김황식 / 국무총리]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피격사건은 튼튼한 안보없이는 평화도 번영도 없다는 평범한 교훈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줬습니다."

김 총리는 또 제주 민군 복합항이 안보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뒤이어 천안함 생존 장병인 조영연 상사가 전우들에게 바치는 추모글을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추모식이 끝난 뒤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은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천안함이 소속됐던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도
북한의 도발에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제임스 서먼 사령관 등 한미 연합사 장성들도
잠시 뒤 4시쯤 서울 전쟁기념관에 마련된
임시분향소를 찾아
참배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홍성규 입니다.

[뉴스 쇼 A타임]안보없이 평화없다…천안함 2주기 추모식 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