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재외국민투표 참여 저조…1명당 ‘52만 원’ 들어

2012-04-0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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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국민들도
국내 선거에 한 표를 던지게했다는



사상 첫 재외국민 투표,

한 표에
무려 50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다는 데,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요?

송찬욱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에 처음 실시된
19대 총선 재외국민 선거의 참가자는 5만6천 456명.

투표율은 45.7%로 역대 최저인 18대 총선의 투표율
46.1%보다 낮습니다.

선거인 등록 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을 포함해
재외선거 대상자 223만3천여 명 전체로 따지면
실제 투표율은 2.5%에 불과합니다.


영주권자가 선거인 등록과 투표를 할 때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두 번이나 직접 찾아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와 홍보 부족이 만든 결과입니다.


[전화인터뷰: 문병길 / 중앙선관위 공보담당관]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재외국민에 대해서 상시로 홍보를 하고 영구 명부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93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 재외선거 한 표당 투입 예산은
약 52만 원으로 국내 한 표당 투입 예산 1만2천 원보다
43배나 많습니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지는
오는 8일까지 항공편으로 국내로 들어와
11일 총선 투표 마감과 함께 개표됩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