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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백영옥 씨 가족 탈북 도운 두 여인의 기도
2012-04-0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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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군포로 백종규 씨의 딸
영옥 씨 가족이
우리 나라에 온지 3일이 지났습니다.
이들이 중국의 감옥같은 삶을 벗어나
자유의 땅을 밟기 까지는
이 여성 두 명이 혼신의 힘을 쏟았습니다.
신석호 기잡니다.
[리포트]
“기분은 막 날아갈 거 같죠. 설레고 막 좋아서 그런데 잠은 잘 오더라고요. 마음이 편하니까."
동생 가족이 한국에 온 것을 확인한 뒤
영숙 씨는 비로소 단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동생을 만나지 못할까 걱정으로 보낸 지난 3년.
“허공에다 대고 소리치는 느낌이었죠. 영영 이제 못오면 어쩌나 이런 생각도.”
아버지의 유언대로 가족이 다 같이 모여사는 꿈을 꿉니다.
“다 같이 모이면 고향 청도에 가서 같이 모여서 돈도 벌어서 같이 집도 아담하게 지어서 형제끼리 모여서 살고 싶은”
영옥 씨의 입국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온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도 소회를 토로했습니다.
"정말 거대한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었고요. 그런 느낌은 중국과 북한만이 아니라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
중국의 태도 변화를 처음 느낀 것은 지난달 23일.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 채택할 때 토론도 표결도 없이 채택될 때”
박 의원은 아직 공관에 남아있는 탈북자 7명도
이달 안에 입국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2일 입국한 영옥 씨 등 탈북자 네 명은
정부의 보호 하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석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