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코레일 발권시스템 ‘먹통’에 승객들은 ‘분통’

2012-04-0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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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갑자기 멈춰서고, 때론 뒤로 가더니,
코레일이 오늘 또
승객들을 분통터지게 했습니다.

전산으로 열차 표를 파는 시스템이
세시간 가까이 중단되면서
전국의 철도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성원 기잡니다.


[리포트]
발권창구마다
긴 행렬이 끝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마치 명절을 앞둔 귀성 풍경을
연상케 합니다.

시계를 보며 발을 동동
구르지만 좀처럼 줄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후 3시27분쯤,
코레일 전산발매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발권업무가 마비됐습니다.

[인터뷰:채희경/충남 아산시]
"미리 예약했는데 안 돼서
와 봤더니 줄 서야 되고 불편해요."

전국 모든 기차역 자동발매기에서
발매가 불가능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온라인이나 스마트폰으로 예약만 한 채
발권을 미처 못한 승객 모두
자리 배정이 안돼
입석권을
다시 끊어야 했습니다.

승차권 구매도 카드 결재가 안돼서
현금으로만 가능했습니다.

저녁 6시1분,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발권이 정상화됐지만,
코레일 측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코레일 관계자]
"전상장애가 발생된 건 맞는데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조사 중입니다."

코레일측은 이미 발권한 표에
대해서는 보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