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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툭하면 조는 당신, 춘곤증 아닌 병일수도
2012-04-1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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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운전 중에도 졸고
회의 중에도 졸고...
이렇게 계속해서
잠만 온다면
단순한 춘곤증이 아닌
이 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이미지 기잡니다.
[리포트]
이 30대 남성은 운전을 하다가도 잠들고,
근무 중에도 예닐곱 번씩 꿈나라를 헤맵니다.
[인터뷰: 윤상돈 / 서울 청량리동]
“많이 맞았죠, 군대에서.
사격하다가도 잠들고 그러니까.
상담전화를 받다가 잠이 들어요. 그래서 1년 만에 잘리고.”
오후 3시경,
낮잠을 권한 뒤 뇌파를 측정했습니다.
일반인이라면 깊은 잠에 드는 첫 단계인
렘수면이 90분을 넘겨야 나타나지만,
이 남성은 불과 몇 분 만에 렘수면에 들었습니다.
기면증입니다.
최근 한 시트콤에도 나와 눈길을 끈 기면증은
밤에 충분히 자는 데도 낮 동안 심하게 졸리며
수시로 잠에 빠지는 수면질환입니다.
뇌는 낮 동안 정신을 깨어있도록 하는
히포크레틴이란 물질을 분비하는데,
어떤 이유로 이 물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서
기면증에 걸립니다.
대부분 병으로 생각지 않기 때문에
극히 적은 수만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홍범 / 국제수면 전문의]
“간이 나쁘다든지 우울증, 만성피로로 잘못 알고
잘못된 검사와 치료를 받느라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면증 환자는 심하면
갑자기 몸에 힘이 빠져 쓰러지기도 하고
꿈과 현실을 구분 못 하는 환각까지 겪습니다.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병이 의심될 땐 기면증 자가진단 평가를 해보고
3개 이상 ‘예’라는 답이 나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