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이자스민 “상처 받았지만 대한민국 포용력도 봤다”

2012-04-1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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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 비례 대표 이 자스민 당선인은
최근 외국인 혐오증에 가까운
무차별 비난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을 피해 잠적했던 이 자스민 당선인이
채널 A 취재 기자를 만나 입을 열었습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리포트]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이 확정된뒤
트위터 등에서 "대한민국 등골 빼먹는
다문화의 실체"라느니 "매매혼"이라느니
악성 비난을 받은 이자스민 당선인.

[인터뷰 : 이자스민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인]
"다른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오히려 이 일에 인해서
더 많은 상처를 받게 될까봐
그게 오히려 더 걱정이 됐던 부분이고요"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들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지만
일주일만에 밝힌 소감에서 그는
다른 외국 이주민들의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또 이번 일로 주변 사람들의 격려를 많이 받았다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이자스민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인]
"이일에서 상처도 받지만 대한민국 포용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에 증명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 당선인은 외국 이주민으로서
첫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라는 상징성에 머물지 않고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