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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아프간 미군 또 시신 모욕
2012-04-1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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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슬람 성전을 불태워
오바마 대통령까지 사과하게 했던
아프간 주둔 미군이
시신을 모욕하는 사진이 또 공개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반미 감정은 들불처럼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한 미군이 누워있는 시신을 배경으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하반신만 남은
폭탄 테러범의 다리를 들고 즐거워하는
병사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시신을 모욕하는 사진 속 인물들은
2년 전 아프간 남부에 주둔했던 미군들로,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녹취: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
"이들의 행동은 미군의 규칙과 가치관을
명백히 위반한 것입니다. 미군 전부의 모습이 아닙니다."
백악관도 사진 속 행동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특히 시신에 소변을 보는 미군 동영상이
공개된 지 석달 만에 또 비슷한 사건이 터지면서
미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곧바로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카라파노 / 헤리티지재단 군사전문가 ]
"문제는 알카에다나 탈레반이 이러한 사건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인을 살해하거나 반미 감정을 갖도록
사람들을 선동하는 것이죠."
미국 정부가 발빠르게 대응하며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파문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