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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단독/도미니카 40대 교민 16일째 실종
2012-04-20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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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미니카 공화국에 사는 우리 교민이
16일째 행방불명입니다.
현지인 해고 문제로 갈등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원한에 의한 납치와 피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나리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가발공장 공장장으로 일하던 49살 김학선 씨
지난 4일 오후 회사에서 외출한 뒤 연락이 끊겼고
보름 넘게 행방불명 상탭니다.
가족들은 이튿날 실종신고를 했고
며칠 뒤 김 씨 승용차만 시 외곽 주택가에서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행방불명되기 전
현지인 직원 10여 명을 해고했고
이 때문에 직원들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 녹취: 이정화 / 실종자 아내]13'18"
"직원들을 해고하거나 이런 게 있잖아요.
그러면 그 중에는 나름대로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없을지 저희는 모르겠어요."
경찰은 해고직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계속하고 있지만 실종 2주일이 넘도록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김 씨 가족에게는
한 통의 협박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 녹취: 이정화 / 실종자 아내]9'21"
"너를 죽이겠다, 너를 죽이겠다, 너를 죽이겠다.
이렇게 3번 협박하고 끊었어요."
가장의 실종에 이어 가족들까지 신변위협을 느끼자
김 씨 아내는 경찰에 신변보호와 함께
공개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지 한국대사관과 경찰이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전화 녹취: 이정화 / 실종자 아내]22'38"
"서류상 공문 띄우고, 경찰청장 딱 한 번 만나고,
전화상으로 하는게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이고..."
의문의 실종사건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평화롭던 교민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