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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가정주부도 보이스피싱 ‘한패’
2012-05-0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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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보이스 피싱 일당은
정체를 감추기 위해
가정 주부들을 이용했습니다.
이 주부들은 '짭짤한' 일당을
준다는 꼬드김에 넘어가
범죄인줄 알고도 가담했습니다.
채현식 기잡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채
은행 자동화 코너에 들어온 40대 여성,
카드를 바꿔가며
수 천만 원의 현금을 인출합니다.
43살 박모씨는
현금 인출 역할로 보이스피싱에 가담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씨는 자녀 2명이 있는 가정주부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인터뷰: 박모씨 / 피의자]
"아이들은 어리고 그러니까 조금 학원비로도
보태고 그럴려고 알바비로 조금 더 준다고 해서"
박씨 등 주부 3명은 2~30만원의
일당을 받고 수십차례에 걸쳐
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을 한
37살 이 모씨 등 조선족 2명과
현금인출을 역할을 한
주부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주부들을 시켜 하루에 수천만원씩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