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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통합진보당, 비대위 놓고 당권파-비당권파 힘겨루기
2012-05-1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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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전국운영위원회를
다시 열었습니다.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2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데는 뜻을 모았지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는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잡니다.
[리포트]
회의장은 시작 전부터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당권파 당원들이 몰려들어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을 비난하는
피켓시위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이정희 공동대표도 회의 전 기자회견을 열고
조 위원장이 제기한 주민번호 중복에 따른
유령당원 의혹을 반박하며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정희 /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조준호 위원장과 관계자에 대해서 정치적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소중한 우리 당원들, 동료를 함부로 의심하지 말라"
대표단이 회의 진행에 차질을 우려해
당원들의 참관을 불허하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가까스로 회의가 시작되자 비당권파는 의장직 사퇴의사를 번복한 이정희 공동대표를 문제 삼았고,
국민보다 당원이 우선이라는 입장에도 이견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유시민 ]
"당신 당은 왜 애국가 안부르냐 질문받았을때 뭐라고 대답할까요 왜 우리는 국민들에게 명료하게 설명할수 없는 일을 하는걸까요."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진상조사 보고서 결과를 재조사하기 위해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특위 구성에는 일단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심상정 /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진상조사 과정에서 제기된 하나하나에 대한 실체적 책임 규명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의 오래된 관행이나 악습을 개선하고..."
양측은 쟁점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을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비당권파가 강기갑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구성 안건을 현장 발의했지만, 당권파는 잘못된 진상조사보고서에 기초한 비대위는 안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표결이 강행될 경우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