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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美 의회,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추진…韓 정부는 부정적
2012-05-1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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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응해
미국 의회가 한반도에 전술 핵무기를
20년만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김나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한반도에 전술핵무기를 다시 배치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 수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수정안에는 오바마 정부가 북한의 호전적 행동에 맞서
서태평양 지역에 재래식 무기를 추가 배치하거나,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공화당 프랭크스 의원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 자체적인 억지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트렌트 프랭크스 / 미 공화당 의원]
"(전술핵 재배치는) 미사일 발사와 핵개발 등 북한의
적대행위를 저지하고 방어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한반도에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문제가
실현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우리 정부는 지난 1991년 남북이 공동으로 발표한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한국 정부를 지지하며 전술핵 재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최근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요격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미군은 지난 9일 하와이 미 태평양 미사일기지에서
신형 탄도요격미사일 발사한 결과, 공중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격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