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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나이지리아 여객기 추락으로 190여 명 사망
2012-06-04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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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이지리아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백 아흔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기가 민가에 떨어지는 바람에
땅 위에서도
적잖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사고 이틀째,
희뿌연 연기는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구조대원들은 곳곳에 널린 여객기 파편을
치우며 생존자 수색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사고현장에 모여들어
안타까운 눈빛으로 지켜봅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11시45분쯤
나이지리아 민간항공사의 여객기가
수도 아부자를 떠나 경제 중심도시 라고스의
무르탈라 무하메드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공항 외곽의 2층 건물 위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53명 전원이 사망했고
추락 지점에서의 인명피해도 컸습니다.
[녹취: 바바툰데 라지 파숄라 / 라고스 주지사]
"비행기의 동체는 여전히 정리 중이고,
보시다시피 시신들도 수습 중입니다."
구조대원들이 건물 잔해에서
시신 10구를 수습하는 등 지상에서도
마흔 명 넘는 희생자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사고기 조종사가 추락 직전
엔진에 문제가 있다는 연락을
관제탑에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여객기가 5분동안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낮은 고도로 비행하다가
건물 위로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최악의 항공사고를 겪은
나이지리아의 굿럭 조너선 대통령은
사흘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