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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미국 보란 듯 동맹 강화하는 중-러
2012-06-05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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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자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 동맹이
더욱 끈끈해 지고 있습니다.
요즘 아시아에서
군사력을 부쩍 강화하고 있는
미국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
심정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의 방문 요청을 뿌리치고 중국을
먼저 찾아간 것입니다.
푸틴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중·러 양국은 안보 협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틀간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가 정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기구는
중국과 러시아 외에 중앙아시아 4개국이
참가하는 안보 협력 기구로,
서방 중심인 나토, 북대서양 조약기구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특히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해군의 60%를
태평양에 배치하기로 하는 등 최근 아시아에서
미국이 군사력 강화를 천명한 직후인 만큼,
중·러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조하는 모양새입니다.
[녹취; 중국 외교부 대변인]
"아·태 지역은 중국과 미국의 이해가
겹치는 곳입니다. 미국이 지역 당사국들의 이해를
존중하길 기대합니다."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들은 오는 8일부터는
타지키스탄에서 공동 군사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일본, 호주와 함께
규슈 남동쪽 태평양에서 해군합동훈련을 실시합니다.
미국이 베트남, 필리핀과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이에 맞서 공동전선을 펴면서
불붙은 패권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