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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자전거 시대 명암…한달에 사고 1000건
2012-06-1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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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며칠 전 최재원 SK 부회장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냈습니다.
자전거 애호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이렇게 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신재웅 기잡니다.
[리포트]
늦은 저녁 한강 둔치,
자전거를 타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앞서가는 자전거가 속도를 줄이자
뒤따라오던 두 대가 서로 부딪칩니다.
운전자는 아스팔트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습니다.
[인터뷰: 최정근 / 사고자전거 운전자]
“가속때문에 속력에 의해서
정지되는 속도가 좀 더디게 일어나더라고요.
바퀴가 정지되는게 밀려가지고..”
걸어다니는 시민들도 불안합니다.
[인터뷰: 문경아 / 서울 여의도동]
“뒤에서 막 갑자기 자전거가
지나가면서 무리를 지어서 달려오기 때문에
걷다가도 뒤돌아보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자전거 규정속도는 시속 20km지만
40km 가까이 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헬멧 같은 보호장비 없이 자전거를 타다
작은 사고에 크게 다치기도 합니다.
출근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차량들 사이의 자전거가 아슬아슬합니다.
[인터뷰: 김광화 / 자전거 버스 동호회원]
"혼자 차도를 달리다가 앞에 가던 승용차가
갑자기 급정거하면서 제가 들이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모두 1만 2천여건,
5년 전에 비해 4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심관보 / 도로교통공단 수석연구원]
“자전거 이용자 수가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도로 현장에서 자전거 차량이
상충하는 요인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요..”
국내 자전거 인구 500만명,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