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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자폐 치료길 열렸다…18만 환자에 서광
2012-06-1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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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상 행동을 반복하는 자폐증은
우리 나라에서도 18만명 넘게 고통을 받고있는
뇌 질환입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을 몰라 치료가 어려웠는데,
국내 연구진이 이 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이영혜 기잡니다.
[리포트]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어눌한 말투와 사회성 부족,
영화 '말아톤'의 초원이는 이상행동을 반복하는
전형적인 자폐 환자입니다.
우리나라 어린이의 자폐증 발병률은 2.64%로
1~2%인 세계 평균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을 몰라
치료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생크2’라는 유전자가
자폐증을 유발하는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실험 결과 이 유전자에 문제가 생긴 쥐는
정상 쥐와 달리 새끼를 보살피지 않고
우리 안을 뱅뱅 돌기만 했습니다.
또 정상인 쥐는 새로운 쥐를 만나면 다가가지만
이 유전자가 없는 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잘못된 신경 전달을 회복시켜 줬더니
자폐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중요성을 인정받아
세계적 과학학술지인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