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제주 첫 장맛비…태풍 북상

2012-06-1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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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야속한 가뭄에 모처럼 반가운 비 소식입니다.

제주도와 영남 해안 지방에서 비가 내렸는데요.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북상하면서 내린
올해 첫 장맛비입니다.

앞으로의 장마전선 움직임과 태풍 북상 소식
이원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일본 큐슈 남쪽까지 바짝 다가오면서
오늘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방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예년보다는 5일 가량 장마가 빨리 찾아온 겁니다.

이 장마전선은 주말에 일단 남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허진호 / 기상청 통보관]
오늘 제주도 지방에 영향을 준 장마전선은
점차 남하하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머물다가
다음주 초에 다시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할 걸로 예상됩니다.

동해에 자리잡은 고기압이 조금씩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달 25일 전후로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 거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본격적인 장마는 다소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 고기압은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제4호 태풍 '구촐'의 진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 동남쪽에 위치한 태풍은
18일에 오키나와 남쪽 500km 부근까지 올라온 뒤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에 따라 일본 남쪽 바다로 지나가거나
우리나라를 관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18일 이후 태풍의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