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일본, 원전 재가동 결정…졸속 가동 비판

2012-06-1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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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이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멈췄던 원자로 50기 가운데 일부를
다시 돌리기로 했습니다.

여름철 전력난 때문이라는데요.

원전사고로 인한 피해가 여전한 상황에서
재가동을 너무 성급하게 결정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오늘 오전 각료회의를 열고
원자로 재가동을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가동을 중단했던 50기 가운데 2기로,

후쿠이현의 오이 원전 3, 4호기가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다시 돌아갈 전망입니다.

후쿠이현의 니시카와 잇세이 지사도
재가동에 동의한다는 뜻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녹취; 노다 요시히코 / 일본 총리]
"오이 3, 4호 원전이 있는 후쿠이현의 이해를 얻어서 장관들과
협의를 했고, 정부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달 초 상업용 원자로
50기를 모두 멈춘 지 두달 만에 일부를
재가동하게 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원전 재가동으로 여름철 전력난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이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
졸속으로 재가동을 결정했다는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