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페루 헬기 사고 희생자 빈소에 조문 행렬

2012-06-1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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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웃으며 이역만리 페루로 떠났던
산업 역군 8명이
싸늘한 유해가 돼 돌아왔습니다.

이들의 빈소에는
하루 종일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류원식 기잡니다.


[리포트]
페루에서 희생된
삼성물산 직원 3명의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

희생자의 친지와 회사 임직원, 지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임재우 / 고 김효준 부장 동료]
"저희 부서에서는 아버님과 같은 분이셨습니다.
이렇게 고인이 돼서 돌아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네덜란드 출신 에릭쿠퍼 과장의 시신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페루에서 네덜란드로 옮겨졌습니다.

다른 사고 희생자의 빈소도
조문객을 받았습니다.

한국종합기술 직원 2명의 시신은
서울아산병원 빈소로 옮겨졌고,

서영엔지니어링 임원 2명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습니다.

수자원공사 김병달 팀장의 빈소는
대전 충남대병원에 마련됐습니다.

빈소가 마련되기 전
희생자 8명의 유해는
페루 리마를 출발한 지 15시간 만인
어젯밤 10시 2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장례가 끝난 뒤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에 나설 계획이지만
사고 헬기에 블랙박스가 없어 난관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