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대형마트 의무휴업…강동-송파는 영업 재개

2012-06-24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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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송파 강동구 의회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조례로 제한한 절차는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옴에 따라
이 지역 대형마트들이 오늘 일제히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판결에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에서는
천 백개가 넘는 대형마트, 기업형 수퍼마켓이 이날 문을 닫았습니다.

이명선기잡니다.


[리포트]
넷째 주 일요일이지만
대형마트엔 정상영업을 한다는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여느 때보다 사람들로 더 붐빕니다.

[INT : 유미애 / 서울 성내동]
인터넷 뒤져보니까 오늘 영업한다고 해서 왔어요.

[INT : 이정화 / 서울 행당동]
(재래시장은) 차를 댈 곳도 마땅히 없고 아기도 있고 그러니까
너무 불편하고….

의무휴업 규제에 따라
둘째와 넷째 주 일요일에는 문을 닫았었지만
오늘부터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지자체 의회가 대형마트에 의무휴업을 강제한 것은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영업 다시 시작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은
강동구와 송파구에 총 48곳.

이번 주는 사상 최대의 의무휴업이 이뤄져
천 백개가 넘는 점포가 문을 닫았지만
이번 판결로 줄소송이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상인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 조중목 /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일개 판사가 자기 의견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억지 발언을 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날 대형마트가 강제로 문을 닫은 지역에서는
전통시장들이 손님 끌기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습니다.

경기도는 할인판매를 벌이는 '전통시장 큰 장날' 행사를 개최해
반값 판매 등 여러 판촉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송파 강동구의 대형마트 영업 재개 판결이
다른 지역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