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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日 가수가 부르는 ‘추억의 케이팝’
2012-06-30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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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케이 팝,
그 중심에는
아이돌 가수만 있는 게 아닙니다.
신중현, 김추자, 이은하 씨 같은
우리 원로 음악인들도
요즘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 가수가 따라부르는
추억의 케이 팝을,
김범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기는 젊음의 거리 홍대 앞입니다.
지금은 밤 9신데요, 젊음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이 곳에서
옛 가요를 리메이크 한 공연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 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효과음]
“멀리~ 기적이 우네”
가수 이은하의 대표곡부터
[효과음]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70년대 섹시퀸, 김추자의 히트곡까지.
어눌한 발음으로
육칠십년대 가수들의 히트곡을 부르는 그는
올해 데뷔 26년 차 일본 중견 가수
오니시 유카리 씹니다.
[오니시 유카리]
“감각적인 요즘 케이팝과 달리 옛날 한국 음악은 은유적입니다. 일본 가요와 비슷해요.”
옛 가요를 부르는 일본 가수의 모습에
관객들은 흥미롭습니다.
[박미영]
“신기하죠. 우리나라 가수들한테도 자극이 될 것 같아요.”
솔과 엔카를 섞은 음악을 발표해 오던 그는,
드라마 ‘주몽’을 보고 한류에 관심을 갖게 됐고
동료를 통해 들은 신중현의 음악에 빠져
육칠십년대 우리 가요를 주제로 한 음반을
올해 초 한국과 일본에 내놨습니다.
[이봉수]
“지금 유행하는 것 말고도 이런 역사가 있다. 재조명 할만한 음악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에서 상당히 의미가 깊은 것 같아요.”
아이돌 음악 뿐 아니라
흘러간 가요도 주목 받는 시대,
케이팝의 인기는 계속 됩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