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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중국 톈진 백화점 화재, 당국이 사망자 수 축소?
2012-07-0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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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당국이
보도 통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일주일 전
톈진의 한 백화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당국이 발표한 희생자 수가
현장에서 목격된 것 보다
확연히 축소됐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진실 은폐는 유언비어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백화점 건물에서 치솟습니다.
건물 주변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현장음: 빨리 피해, 피해!]
건물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황급히 대피하고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시민들이 사다리를 세워 구조작업에 나서보지만
유독가스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
보다 못한 시민들은
유독가스를 빼내려고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깹니다.
이 화재는 지난달 30일
중국 톈진의 한 백화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당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당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희생규모를 축소 발표했다는 겁니다.
5층 화장실에서 시신 27구를
직접 봤다는 것에서부터
화재 당시 백화점 측이
물건 값을 계산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며 문을 잠가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각종 의혹이 잇따르자
당국은 사망자는 10명이었다는
당시 발표를 재확인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불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