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광고수수료 노리고 악성 프로그램 배포…컴퓨터 270만 대 감염

2012-07-1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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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터넷 쇼핑 사이트의
광고 수수료를 노리고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때문에
전국적으로 270만 대의
컴퓨터가 감염됐다고 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희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프로그램을 설치하니
특정 쇼핑몰 사이트로 바로가는 아이콘이 만들어지는가 하면,
물건을 구입하려고 접속하자
관련 쇼핑 사이트들이 자동으로 나타납니다.

이같은 상황은 사용자의 컴퓨터를 원격 조정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 때문.

경남지방경찰청은 악성프로그램을 유포해
광고 수수료 등으로 수억 원을 챙긴 일당을 붙잡았습니다.

[인터뷰:피의자 김모 씨]
"잘 몰랐습니다. 이런 부분이 큰 문제일지
생각을 잘 못했습니다."

일당이 퍼트린 악성 프로그램은 39종.
감염된 PC는 270만대에 달합니다.

이렇게 접속한 사람이 물건을 구입하면 금액의 0.6%를 챙겼고,
약 7개월간 6억2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렸습니다.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창을 띄워 속인 후
정보를 삭제해 주겠다며 결제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태언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사용자들이 인터넷을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때는
체크박스를 통해서 꼼꼼히 확인하시고 불필요한 프로그램은
다운받지 않는게 중요하고요."

경찰은 일당중 3명을 구속했으며
달아난 나머지 한명은 수배했습니다.

또한 포털 사이트 업체와 피의자들의 사이에
연결 고리를 찾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