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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대학 취업률 ‘뻥튀기’ 조작 천태만상
2012-07-2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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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워낙 취업이 바늘 구멍이다보니
'취업 잘되는 대학'이라고
선전하는 대학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일부 대학은
이 취업률을
터무니없이 뻥튀기하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수도권 취업률 1위'라고 홍보해 온
경기도 소재 A 전문대학.
지난해 이 대학이 공개한 취업률은 82%지만
교육과학기술부 감사 결과,
이는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대학은 직장을 구하지 못한 졸업생 60여명을
교수가 운영하는 업체 등에 허위로 취업시켰습니다.
각종 편법을 동원해
취업률을 조작한 대학은 모두 28곳입니다.
취업률 뻥튀기에는
허위 취업뿐 아니라
행정 인턴 등을 통해 교내 채용을 늘리거나
부적격자를
건강보험에 가입시키는 방법 등이 사용됐습니다.
취업률이
정부 지원금을 타내는데
주요 지표로 쓰이고,
학생 모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꼼수를 써서라도
취업률을 높이려는 대학이 적지 않습니다.
덩달아 개별 학과나 교수도
취업률을 무조건 올려려는 압박을 받습니다.
[전화녹취:서울 OO대학교 관계자]
"학과 폐쇄나 정원 조정을 이 기준으로 하죠. 학과 구조조정의 데이터베이스가 이 취업률이니까. 취업률의 뻥튀기에 대해서 많은 유혹을 받게 되죠."
교과부는 이번 감사에서 적발된 대학에 불이익을 주고,
대학이 내놓은 통계를 철저히 관리해
취업률 거품을 빼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