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격려하고 항의하고…경기장 밖 ‘올림픽’

2012-07-29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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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퍼스트레이디 미셀 오바마가
런던을 방문해 미국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한켠에선 올림픽 스폰서 기업을 규탄하는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런던 올림픽 경기장의 바깥 풍경,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중들의 환호 속에 등장하는 한 여인.

축구공을 차 넣기도 하고,
줄다리기를 하며 아이처럼 기뻐합니다.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입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부인]
“즐기려고 노력하세요. 하지만 이겨야겠죠? 승리는 좋은 것이니까요.”

영국 찰스 왕세자도 대회 첫날 배드민턴 경기장을 찾아
각국 대표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경기장 밖에는 특별한 거리 상점이 열렸습니다.

다양한 올림픽 기념 수공예 장식품을
수집하고 판매하는 사람들입니다.

[녹취 로스 백스터 / 배지 수집가 · 캐나다]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요.
훌륭한 취미죠."

40년 경력을 지녔다는 또 다른 수집가.

각각의 장식품마다
지나간 올림픽의 추억이 담겼습니다.

한켠에선 일부 올림픽 스폰서 기업들에 대한
항의 집회도 열렸습니다.

인도에서 일으킨 대형 인명사고 처리는 뒷전인 채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부도덕성을 규탄하는 시윕니다.

[인터뷰] 줄리안 케인 / 시위 참가자
"저쪽에선 파티가 벌어지고 있지만, 영국엔 올림픽 때문에
기쁘지 않은 사람들의 의견도 있어요."

감동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올림픽 경기장.
그 바깥에서는 다양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