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전기료 내주부터 4.9% 인상

2012-08-03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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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기 요금이 다음 주 화요일부터 오릅니다.

전기를 많이 쓸수록
요금 부담이 확 늘어난다고 합니다.

연말에 또 올린다니,
지금부터 절전 습관을 들여나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김창원 기잡니다.







[리포트]

다음주부터 전기요금이 일제히 오릅니다.

주택용 전기요금이 2.7%, 상가에 적용되는 일반용 요금이 3.9%씩 각각 인상됩니다. 11년간 동결해온 농업용 요금도 3% 오릅니다.

도시가구의 한 달 평균 전기요금이 4만4000원 정도인데 이번 인상안이 적용되면 가구당 평균 1200원씩 부담이 더 늘어납니다.
정부는 전기요금뿐 아니라 전력을 많이 사용할수록 요금부담이 가중되는 누진제도 강화해 실제 전기료 인상은 이보다 더 큽니다.

[전화인터뷰: 성보경 지식경제부사무관]
“국민 부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정부는 만성 적자인 전력 생산비를 맞춰주기 위해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물가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보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전기료 인상으로 소비자 물가가 0.06%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기요금 인상률이 6%나 돼 가장 많이 오른 산업계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불황에 제조원가까지 올라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될 것입니다. 특히 주력산업인 철강 조선 등의 산업경쟁력 악화가 불가피합니다.”

한전은 이번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기요금이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하반기에 한번 더 요금인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창원입니다.